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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허섬세월' 첫방 D-1 허재 삼부자, 첫 끼 만들다 의절할 뻔한 사연

허가네 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이 파란만장 첫 끼 만들기에 나선다. 내일(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에서 농구대통령 허재와 두 아들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이 녹도에 입성한다. 생존기가 따로 없는 눈물겨운 식사 준비로 고된 신고식을 치른다.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가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 농구대통령에서 예능 치트키로 거듭난 허재와 농구계 아이돌 허웅, 허훈 삼부자가 출연한다. 이런 가운데 첫 방송에는 허삼부자의 험난한 섬생활 1일 차가 펼쳐진다.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허버지(허재+아버지)가 미리 던져놓은 통발 회수에 나선 이들은 문어, 장어 같은 보양식을 기대하지만 예상을 깨고 등장한 무시무시한 생명체에 기겁, 바위에 얼어붙는다. 특히 한 성질하는 생명체와 허삼부자는 10분이 넘게 팽팽한 대치상황을 지속한다. 허훈은 "이거 꺼내다가 손가락 잘려"라며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장남 허웅이 큰소리를 내며 나서보지만 생명체의 작은 움직임에도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친다. 결국 두 아들을 위해 허버지가 두 팔 걷고 나선다. 허삼부자를 꼼짝 못 하게 만든 통발 속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벽부터 출발하느라 공복 10시간째인 허웅과 허훈은 서둘러 첫 끼 해결을 위해 식사 준비를 시작, 휴대폰으로 레시피를 검색하며 순조로운 준비를 하는 듯 싶었지만 허재 못지않은 요리 바보의 모습을 보인다. 그중 냄비 밥을 하기로 한 허웅은 철저히 레시피대로 하면서도 불 조절은커녕 밥의 물 조절도 실패, 설상가상으로 뜨거운 냄비 손잡이를 키친타월로 잡다가 불이 붙어 뜻밖의 불쇼를 펼친다. 또한 평소 요리 먹방 애청자라고 큰소리치던 허훈은 한술 더 떠 레시피 해독 자체가 불가한 상황. 하지만 가장 심각한 사람은 바로 허버지 허재로, 그는 두 아들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재료 손질에 허송세월을 보낸다. 이에 요리한지 3시간이 지나도록 완성될 기미가 없자 배고픔에 지친 두 아들의 예민함이 극에 달하며 첫 날부터 허삼부자는 분열의 위기를 맞는다.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무사히 첫 끼를 완성할 수 있을지 첫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14 17:20
프로농구

[IS 피플] 허재, 허웅의 선전포고에 "나도 질 생각은 없어"

"(허)웅이가 그림을 잘 그리거든요. 전시회에 데려오고 싶었는데, 웅이가 갑자기 농구 일정이 생겨서 같이 못 왔네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미술전시회에서 만난 허재(57) 데이원자산운용 최고책임자(사장급)는 장남 허웅(29) 얘기부터 꺼냈다. 허재는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최고책임자를 맡았다. 농구단 창단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시간을 쪼개 코엑스에서 열린 조형아트서울(PLAS) 2022를 찾았다. 허재 최고책임자는 "'웅이 엄마'가 갤러리에 가는 걸 좋아해서 나도 가끔 따라다니며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마침 지인이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보러 왔다"며 "그림은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해석하기 나름이다. 이 그림을 보면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웅이와 함께 7월에는 송보경 작가 개인전에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송 작가는 미국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등에서 개인·단체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송 작가는 15년 동안 보살핀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역설적으로 화려한 보색으로 유화로 그렸다. 농구로 주제를 돌리자 허재 최고책임자는 “(허)웅이와 맞대결에 질 생각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허재 최고책임자가 2022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기간이 끝난 뒤 언론에 허웅과 관련해 언급한 건 처음이다. 허웅은 지난 24일 전주 KCC에 입단했다. 국내 최고 슈터 중 한 명인 허웅은 2021~22시즌 프로농구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20초를 뛰며 16.7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 성공(2.1개)은 국내 선수 2위였다. 시즌 종료 후 베스트5에 선정됐다. 데이원자산운용에 입단해 아버지와 한솥밥을 먹을지가 관심사였지만, 허웅은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KCC와 계약했다. 허웅은 지난 24일 KCC 입단식에서 "아버지가 경기 직관을 온다면 경기에서 이기고 환한 표정으로 만나겠다"고 선전포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재는 “아빠와 대결에서 웅이가 이기겠다고 하더라. 나도 질 생각은 별로 없다. 부자지간을 떠나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곳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다시 한번 엇갈린 부자지간이다. 허웅은 연세대 재학 중이던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원주 DB로부터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았다. 당시 KCC 감독이었던 허재는 4순위 지명권을 허웅 대신 고려대 출신 가드 김지후에게 사용했다. 농구계는 이번엔 허웅이 아버지를 따라 데이원자산운용에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뒤에도 부자의 재회는 성사되지 않았다. 허재 최고책임자는 “(허웅을 영입할)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창단 시기라서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 작년에 팀을 인수했다면 맞춰갈 수도 있었겠지만, 올해는 시간이 촉박했다. 웅이한테 많은 팀이 영입 제의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이) 섣불리 들어갈 입장이 아니었다"며 "(허웅을 영입했으면) 더할 나위 없었을 텐데, 아쉽긴 아쉽다"면서도 “웅이가 KCC 이적을 잘 선택했다. 가서 자신이 할 역할을 잘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허웅 대신 안양 KGC 슈터 전성현(31)을 FA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총액 7억5000만원의 조건이다. 전성현은 2021~22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15.4점을 기록했다. 별명이 ‘불꽃 슈터’인 전성현은 3점 슛 성공(3.3개)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3점 슛 성공률은 39.3%(177개 성공/450개 시도). 허재 최고책임자는 “웅이가 탐났지만 전성현이 있지 않나”라고 기대했다. 허재 최고책임자는 김승기(50) 데이원자산운용 신임 감독과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중앙대 선·후배 관계인 둘은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허재 최고책임자는 “김승기 감독이 다른 감독 후보들보다 더 능력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독 자리를 제의했다”며 “내 역할은 구단이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김승기 감독을 서포트(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30 06:00
프로농구

허훈 머리 밀던 날…“남자 되어 돌아와 우승 이룰것”

“규정에 맞게 2.5㎝ 스포츠형으로 부탁 드려요.” (허훈) “야! 나 때는 이발소에서 잘랐어. 전기이발기로 확 밀어주세요.” (아버지 허재) 16일 아침 프로농구 스타 허훈(27)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헤어숍에서 머리를 짧게 깎았다. 국군대표(상무)에 합격한 허훈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었다. 아버지 허재(57) 전 국가대표팀 감독, 형 허웅(29·원주 DB), 어머니 이미수 씨가 입대하는 길에 동행했다. 허훈은 “용산고 1학년 때 이후 반삭발한 건 처음이다. 머리 길이가 내 속눈썹보다 짧은 것 같다. 그래도 반삭발이 잘 어울리는 남자 ‘톱10’에는 들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형 허웅은 “두상이 너무 귀엽다.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드라마 주인공) 같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아버지 허재는 “고등학생 때랑 모습이 똑같다. 근데 머리를 자르고 보니 너도 코가 크구나”라고 놀렸다. 연세대 출신인 허훈은 “수천 수만 명의 관중이 들어찬 연고전을 앞둔 느낌이다. 심장이 빨리 뛰고 흥분된다”고 입대를 앞둔 심경을 설명했다. 허재 전 감독은 “훈이도 이제 다 컸다. 나라를 위해 군대도 가고. 첫째(웅)를 훈련소에 보낼 땐 내가 외국에 있었다. 훈이도 대학리그 경기에 출전하느라 그땐 엄마만 따라갔다. 오늘은 모두 함께 논산까지 따라 간다”고 말했다. 허훈은 논산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팀 상무에서 18개월간 뛰게 된다. 2020년 프로농구 MVP(최우수선수) 허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를 2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져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지 못했다. 허훈은 “경기 후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충남의 한 섬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는데 형이랑 아버지랑 삼부자가 열흘 동안 24시간 붙어서 즐겁게 지냈더니 허벅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허재 전 감독은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최근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구단주급 사장’으로 내정됐다. 허훈은 “아버지가 다시 농구계로 돌아와 기분 좋다”고 했다. 허재는 “두 아들이 침체된 농구 인기를 끌어 올렸는데 나도 농구 인기 부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남 허웅이 아버지 허재 데이원자산운용 사장과 한솥밥을 먹을지도 관심사다. 허재는 “내가 농구대표팀 감독일 때도 아들인 것을 떠나 실력만 보고 선발했다. 웅이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면 스카우트할 것이다. 그러나 팀을 꾸려가는 건 감독”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시간이 남았으니 현명한 결정을 하겠다. 그보다는 ‘브라더’가 군대를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재 전 감독은 논산 육군훈련소까지 따라가 입대를 앞둔 허훈에게 점심으로 소고기를 사 먹였다. ‘허씨 삼부자’는 인근에 전시된 탱크 앞에서 거수경례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훈련소 입구에는 팬 70여명이 나와 ‘후니만 믿어. 후니가 최고야’란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허훈은 “이제서야 입대가 실감이 난다. 올 시즌을 너무 아쉽게 마무리했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했다. 건강한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 절 잊지 말아 달라. 군대를 다녀온 뒤 못 이룬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 충성”이라고 말했다. 논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7 13:04
영화

'호적메이트' 허재, 허웅·허훈에 서운함 토로 "엄마만 명품백 사주고"

'호적메이트' 허재의 서운함이 폭발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16회에서는 어버이날을 앞둔 허재와 허웅, 허훈의 특별한 식사 자리가 그려진다. 이날 장남 허웅은 3년 연속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기상 수상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허재에게 고급 장어를 대접한다. 그러나 맛있는 장어 앞에서도 허재는 불만을 토로한다. 허재는 두 아들에게 “엄마는 명품백 사주고 나는 밥 사주는 거냐”라며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허재가 화제의 ‘깻잎 논쟁’에 대해 고민한다. 이날 허웅과 허훈은 허재에게 “다른 사람이 엄마 깻잎을 떼 주면 기분이 어떠냐”라고 묻는다. 고민 끝에 허재가 내놓은 답변은 과연 무엇일지, 아내를 향한 허재의 속마음은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 식사 막바지 허웅, 허훈 형제는 허재를 위해 특별한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허재를 미소 짓게 만든 허웅, 허훈의 효자 모먼트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일 오후 9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8:12
연예

'자연스럽게' 허재 아들 허훈, 구례 현천마을行…강수지 '화색'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내와 아들 허훈이 구례 현천마을에 등장한다. 내일(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는 허재의 아내와 둘째 아들인 프로농구 스타 허훈이 아빠의 현천 세컨드 라이프 감독 및 힐링 차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허재가 현천마을 이웃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에 한 차례 출연해 남다른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아내 이미수 씨는 "남편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저도 아들하고 여기 오게 됐다. 공사 전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집이다. 아담하고 소박한 전원생활의 삶 같이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낸다. 아들 허훈 역시 "허재 전감독 둘째 아들이며 농구선수로 활약 중인 허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저도 여기에 와서 이런 시골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잘생김 가득한 허훈의 등장에 강수지는 "진짜 잘 생겼다"면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호감형 얼굴"이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가자! 아빠 집으로"를 외치며 기대 가득 코재하우스에 입성한 허훈은 "자연도 진짜 예술이고 집도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빠 허재의 집 앞에 놓인 코재하우스의 명물 비석의 기념사진 찍기에 열을 올린다. 특히 허훈은 '예능레전드가 되고픈 코재하우스'라고 쓰여진 문구를 읽으며 "아직 멀었다!"고 팩트 폭격을 날려 배꼽을 잡게 한다. 코트 위의 무서운 호랑이 허재는 '아들바보' '아내바보'의 면모로 귀염뽀짝한 매력을 뽐낸다. "여기가 아버지 집이야"라며 구례부심을 뽐내는 것은 물론, "이 공동 텃밭도 내가 직접 만들고 심었다"고 무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지난 1년을 가꿔 온 마을 곳곳 터전들을 소개한다. 근엄한 듯 아닌 듯, 친구 같은 모습으로 미소를 불러온다. 그런가 하면, 허재는 아들 허훈의 외탁 논란에 발끈해 아들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허재의 장남이자 허훈의 형인 허웅은 아쉽게도 부상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8 17:02
스포츠일반

"나랑 같은 뛰었으면 훈이는 상 못 받지" 허재-허훈 동반 인터뷰

‘농구대통령’ 허재(55)는 특유의 말투로 “집안의 경사지~”라며 웃었다. 차남 허훈(25·부산 KT)이 대를 이어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허훈은 20일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김종규(원주 DB)를 제치고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허훈은 63표, 김종규는 47표를 각각 받았다. 허재는 기아에서 뛰던 1998년 플레이오프 MVP였다. 정규리그 MVP는 ‘허씨 가문’에서 허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소속팀 KT는 6위에 머물렀지만, 허훈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어시스트 1위(7.2개), 3점 슛 9개 연속 성공, 프로농구 첫 ‘20득점-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상식을 마친 ‘허씨 부자’를 후 서울 회현동 자택에서 만났다. -소감은.허재: 난 아마추어 농구대잔치 시절 MVP는 많이 받아봤고, 프로에서는 챔프전 준우승하면서 받아봤다. 그런데 나도 못받았던 정규리그 MVP를 훈이가 받았다. 집안의 경사다. 내 아들로서 주위의 시선을 이겨내고 가장 큰 상을 받아 대견하다.허훈: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부자지간이 받아 더 뜻깊은거 같다. 앞으로 농구인생이 남았기 때문에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이은 MVP도 욕심이 나는 것 같다. 참, 친한 동생 프로야구 (이)정후(키움)도 언젠가 아버지(이종범)에 이어 MVP를 받았으면 한다. -6위팀에서 MVP를 수상했다.허재: 난 챔프전 준우승하며 MVP를 받아봤지만, 6위팀에서 MVP가 나왔다는건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 같다. (훈이가) 연이은 MVP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로서도 욕심이 생긴다. 올해보다 더 인정받고 기량이 발전해서 또 받았으면 좋겠다. -허훈은 지난시즌과 비교해 어떤 점이 좋아졌나.허재: 작년에는 주춤한 플레이가 좀 있었다. 올해는 어느 단계에서 자신감이 확 올라온 것처럼 보였다. 슛하고, 돌파하고, 팀을 이끌어가는 능력도 발전됐다.허훈: 자신감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비시즌때 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보내줬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가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 -허훈이 3점슛을 9개 연속 성공했고, 20점-20어시스트도 기록했다.허재: 9개를 연속 성공한다는건 대단한거지. 기록지 봤을때 3점슛 9개는 있을 수 있는데, 연속해서 9개 성공시켰다는건. 과거에 하승진이 리바운드 20개를 했지만, 20점-20어시스트도 너무나 어려운건데, 앞으로 어떤 선수가 기록을 깰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기록이 남지 않을까. -기록을 세웠을 때, 아빠에게 자랑을 좀 했나.허훈: 하도 자랑하니깐, 그만 좀 하라고 하더라(웃음). -아버지 허재가 그랬듯, 아들 허훈도 자기 시대의 ‘최고’가 됐다. 만약 부자가 동시대에 뛰었다면, 누가 더 위대한 선수가 됐을까. 허훈: 포지션이 다르다. 아빠는 슈팅가드, 난 포인트가드다. 아버지는 워낙 몸이 좋고. 내가 농구로는 안 됐을 것 같다. 그래도 아버지를 막겠다는 승부욕으로 한 번 해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허재: 훈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뛰었으면 MVP는 못 받는 거지~(웃음). 농담이고. 그런데 승부욕 만큼은 나도 안 뒤진다. 훈이 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내가 더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겠나. -만약 허훈이 과거로 가서 ‘허재 시대’에 뛰었다고 가정하면 어떨까.허훈: 강동희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다. 정통 포인트가드로, 패스도 잘하고 빠르고 슛도 좋았다.허재: 훈이라면 그 시대에 맞게 자기 플레이를 잘했을 것 같다. -반대로 허재가 지금 뛴다면 어떨까.허재: 훈이랑 같이 뛰어보고 싶다. 센스랑 시야가 좋고, 자신감은 나랑 비슷하다. 같은 팀에서 뛰었다면 ‘허동택 트리오’(기아 시절 허재-강동희-김유택)처럼 ‘허허 듀오’로 불리지 않았을까. -두 사람에게 함께 뛰고 싶은 상대방 시대의 멤버를 꼽아본다면.허훈: 서장훈, 현주엽 선배님도 아빠랑 동시대인가요. 그게 아니면 강동희, 김유택, 이충희, 외국인 맥도웰. 바로 통합우승이죠.허재: (김)종규에, 이정현(KCC), 워니(SK), 그리고 나랑 포지션은 같지만, 큰아들 허웅(DB). 맞붙으면 막상막하겠네. 참 (김)종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이번에 MVP 경합을 하다가 못 받았지만 받을만한 선수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성실하다. 훈이와도 친한데, 서로 격려하며 내년에 더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한다. -상대팀 감독(허재)과 선수(허훈)로 내일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 만난다면?허재: 훈이가 돌파와 2대2 플레이를 잘한다. 다 막을 수 없다면, 한 달간의 기록을 뽑아서 슛, 패스, 체력 중 약점을 잡아내 공략할 것 같다.허훈: 아빠라도 벤치에 있으면 감독일 뿐이다. 선수는 죽기 살기로 할 수밖에 없다. -허재는 2018년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두 아들을 뽑았는데, 동메달에 그쳤다. ‘혈연농구’ 논란 속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허훈이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입증한 것 같다.허재: 그 당시 부자지간이 아시안게임을 가니깐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다. 아들이라서 국가대표에 뽑은게 아니고 그 포지션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뽑은거다. 지금은 대표팀에서 물러났지만 그 때 결정을 후회한 적은 없다. 지금은 훈이가 잘했구나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장남 허웅은 인기상을 받았다. 올 시즌 SK전에서 35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허재: 올 시즌 중에 약간 부상이 있었지만 인기상을 받았다. 인기상은 또 하나의 MVP급 상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없이 MVP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2017년 허훈 휴대전화 메신저에는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 '넌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일들을 해내는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프로 데뷔 3년 만에 MVP가 됐다. 허훈: 그 당시 힘들었지만 이겨냈다. 그리고 많은 분에게 인정받아 기쁘다. 농구 인생이 많이 남았다. 더 노력하겠다. MVP 연속수상도 욕심난다.허재: 아버지 그늘 탓에 힘들었을 텐데 대견하다. 아마 다른사람보다 두배의 노력을 했을거다. 앞으로 아버지보다 잘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아버지로서 뒤에서 응원하겠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4.20 17:00
스포츠일반

“무관중 경기 통해 팬의 소중함 확실히 느껴”

8일 서울 청담동 S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 “어휴! 1시간이 5시간처럼 느껴져.”(원주 DB 허웅·27) “현기증 날 것 같아. 그래도 형이랑 하니까 버틸만하고 재밌네.”(부산 KT 허훈·25) 형제는 전갈 자세와 이구아나 자세를 번갈아 반복했다. 동물의 동작을 따라 하는 ‘애니멀 플로우’라는 건데, 동적인 상황에서 몸을 컨트롤하는 훈련이다. 형제 표정은 이내 일그러졌다. 이어 “악!” 소리가 터져 나왔다.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4주간 쉬고 29일 재개될 예정이다. 예정에 없던 휴가가 생겼지만 쉴 수는 없다. 휴가 끝은 곧바로 시즌 재개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건 훈련뿐이다. 형제는 지루함도 덜 겸 함께 훈련한다. 했다. 조승무 트레이너는 “웅이는 중학 3학년, 훈이는 중학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훈련해왔다. 잘 되는 선수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허훈은 오랜만의 외출이다. 전주 KCC 선수단은 KT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 묵었다. 이를 모르고 경기를 치른 양 팀 선수단은 한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훈은 “원래 KCC 경기가 끝나면 부산으로 이동이었다. 수원 숙소로 가서 격리 생활을 했다. 다행히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KT 구단은 선수들에게 휴가를 주면서 7일까지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8일 허훈은 형과 함께 운동하러 나왔다. 허웅은 “집에서 쉴 수도 있지만, 동생과 함께 컨디션 조절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컨디션 조절이라 하기에 훈련은 다소 ‘빡셌다’(빡빡했다). 형제는 1시간 동안 ‘빡세게’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렸다. 한창이던 리그가 중단된 데 대해 형제는 선수로서 어떻게 생각할까. 허훈은 “선수들이 많이 걱정했다. 무조건 중단한 건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웅도 “같은 생각이다. 그나저나 리그가 재개되면 외국인 선수가 떠난 팀은 많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허훈의 팀 동료였던 KT 외국인 선수 더햄과 멀린스는 지난달 “코로나가 무섭다”며 한국을 떠났다. 허훈은 “우리 팀이 3연승 중이었다. 더햄이 떠나도 멀린스가 골 밑에서 비벼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SK전을 앞두고 멀린스가 버스에 안 탔다. 이어 ‘멀린스가 집에 간다더라’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허웅과 함께 뛰던 DB 오누아쿠와 그린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돌아오겠다’며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다. 허웅은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 위험 국가 단계를 올릴 경우 귀국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더라. 가족도 걱정을 많이 한다던데, 선수를 떠나 인간적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허웅이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선수를 불러 ‘1년간 너무 좋았다’고 했다”고 전하자, 허훈은 “우리 (외국인 선수)는 말도 없이 가버렸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가 모두 빠진 KT는 SK와 KCC에 대패했다. 허웅은 “KT 선수들이 안쓰러웠다. KT의 상대 팀은 외국인 선수에게 다 띄워주더라. 외국인 선수가 떠난 게 구단 책임도 아닌데 불공평하다. 리그가 재개되면 외국인 선수가 남은 팀은 다 순위가 올라갈 거다. 부상도 참아가며 뛰었는데, 순위가 내려가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 DB 외국인 선수의 복귀도 그때가 돼봐야 할 것 같다. 공동 선두인 서울 SK의 헤인즈와 워니도 복귀를 약속하고 귀국했다. 허훈은 지난달 9일 프로농구 최초의 20점-2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됐다. 허훈은 “(외국인 선수가 떠난 뒤로) 기록이 쭉쭉 깎였다. 국내 선수 득점 순위도 2위로 밀렸다. 이제 내려놓았다”며 웃었다. 국내 선수로만 잔여 시즌을 치르거나, 플레이오프를 축소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허재(55) 전 농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상황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 허웅은 “아버지가 중계권과 스폰서십을 고려하면 시즌을 아예 끝내기는 힘들 거로 전망하셨다. 그러면서 ‘리그 재개되면 책임감을 갖고 뛰라’고만 하셨다”고 전했다. 이상범(51) DB 감독은 얼마 전 “허웅과 허훈이 허재 형한테서 좋은 몸을 받았다. 형이 하루만 더 집에 들어가서 아들 하나 더 낳았다면”이라고 말했다. 허훈은 “우리 형제가 5명이었어도 다 농구를 했을 거다, 이 감독님이 말씀을 재미있게 하신다. 김승기 KGC 인삼공사 감독님도 KT에 지면 ‘허훈한테 졌다’고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허웅도 “김승기 감독님이 ‘훈이는 우리와 (경기)하면 잘하고, 웅이는 우리와 하면 다치고. 제발 그만 좀 다쳐라. 나 네 아빠한테 죽는다’고 농담하셨다”고 소개했다. 무관중 경기를 해 본 허훈은 “진짜 경기할 맛 안 난다. 아무 소리가 안 들리니 뭐 하고 있나 싶었다. 팬의 소중함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허웅은 “3주 후에는 꼭 코로나가 사라져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 아버지 말씀처럼 책임감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09 08:35
스포츠일반

레이저 눈빛 허재, 아이들 앞에선 “허허허”

“너 피자 먹으려고 온 거지?” “아니에요. 감독님한테 농구 배우러 왔죠.” “허, 귀여워 죽겠네. 짜식~.” 5월 5일 어린이날, ‘농구 대통령’ 허재(54)와 손재우(12·경기도 파주시) 군이 나눈 대화 내용이다.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매서운 ‘레이저 눈빛’을 날리던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허허허” 웃었다. 허재 감독은 지난 3월 경기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에 ‘허재 농구아카데미’를 열었다. 천하의 허재가 엘리트 농구 선수가 아닌 평범한 초·중·고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수업은 금·토·일요일 사흘 동안 진행한다. 20명으로 구성된 각 반마다 1시간30분씩 아홉 클래스를 가르친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지난 5일에도 허 감독은 아이들의 레이업슛을 몸으로 막으면서 열정적으로 농구를 가르치고 있었다. 농구교실을 연지 석 달도 채 안됐는데 회원은 벌써 200명을 넘어섰다. 허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피자를 사주고, 가방도 선물로 줬다. 엘리트 선수들을 놔두고 어린이를 위한 농구교실을 시작한 이유를 물어봤다. 허재는 “프로팀 감독도 해봤고, 대표팀 감독도 해봤다. 10년 넘게 쉼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구교실을 돕고 있는 프로농구 TG삼보 센터 출신 정경호(49)코치는 “허재 감독님은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10년간 전주 KCC를 이끌었던 허 감독은 지난해 9월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허 감독은 “언젠간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런데 프로선수가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오죽했으면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 위해) 무선 마이크까지 샀다”고 말했다. 지금은 취미반 형식이지만 재능이 뛰어난 아이가 있다면 선수로 키울 계획도 있다. 허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특별활동 때 서예부 대신 농구부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됐다. 학창시절엔 매일 줄넘기 이단뛰기를 500회 이상 반복했던 악바리였다. 그 덕분에 허재는 1990년 세계선수권 이집트전에서 홀로 62점을 몰아넣었다.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상(MVP)도 3차례 받았다. 허 감독은 “나는 국민학교 때부터 합숙생활을 했다. 마치 군대 같은 분위기였다. 감독님이 무서워서 항상 긴장하면서 지냈다. 돌이켜보면 ‘좀 더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농구교실 아이들에게 허재 감독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유튜브 영상을 보여줬다. 조의종(15·고양시 탄현동)군은 “겉모습만 보면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데 슛과 돌파가 엄청나다”며 놀라워했다. 농구교실을 돕고 있는 중앙대 선수 출신 정성구 코치는 “농구대잔치 시절을 기억하는 학부모들은 허재 감독님에게 달려가 사인도 받고 셀카도 찍는다”고 전했다.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은 현재 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이다. 원주DB의 슈팅가드 허웅(26), 부산 KT의 포인트가드 허훈(24)이다. 허재는 “아들에겐 제대로 농구를 가르친 적이 없다. 골프로 치면 레슨 프로가 드라이브샷 자세를 한 번 잡아주듯 슛 자세나 드라이브인 동작을 잠깐 봐주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웅이는 나와 슛자세가 비슷하다. 훈이는 눈치가 빨라서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말했다. 허웅·허훈 형제는 지난 4일 아버지가 운영하는 농구교실을 깜짝 방문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면서 원포인트 레슨도 해줬다. 허재 감독은 요즘 종종 농구교실 근처의 사무실에서 잠을 잔다고 했다. 그만큼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오는 14일엔 고양시 발달장애인 선수 10명을 데리고 일본 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후쿠오카에 다녀올 계획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참 좋네요. 애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다보면 내가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 ‘농구 대통령’ 허재는… 「 출생 1965년생 (54세) 가족 아내 이미수씨, 장남 허웅(DB), 차남 허훈(KT) 선수 경력 용산고-중앙대-기아-동부 (2004년 은퇴) 수상 경력 농구대잔치 MVP 3회, 프로농구 MVP 1회 감독 경력 전주 KCC(2005~2015), 대표팀(2009, 2011, 2016~18) 감독 성과 챔프전 2회 우승, 2018 아시안게임 3위 현재 허재 농구아카데미 운영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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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부인’ 장미인애, 뜬금 ‘現 정부’ 발언

12일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 허웅(25)과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장미인애(34)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목됐다. 장미인애가 전날 보도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의 현 정부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장미인애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다들 안 하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안 하던 짓 하니 피곤하네요. (이제) 주무시죠"라며 "죄송합니다. 제 탓입니다. 그러니 더는 저랑 그만 말하자. 그리고 전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오해들 그만하시죠.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그는 열애설을 부인하며 "일요일에 무얼 막기 위함이신지"라며 "(나를) 그만 이용하라. 저는 잘못 살지 않았다. 그러니 저와 군 복무 중인 그분께, 가족들에게도 피해 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 그만하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위장 전입 사실을 밝혔다는 기사 제목들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자 장미인애는 또 다른 글을 올려 "고소 들어간다. 전부 참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더는 그만 이용하라. 난 떳떳하게 살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이용당했다"라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6.12 08:48
스포츠일반

허재 삼부자, 농구대표팀에서 한솥밥

허재 삼부자가 남자 농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30일 대표팀 1차 강화훈련 참가 14명 명단을 전하며 "부상으로 재활을 해야 하는 가드 박찬희를 대신해 허훈을 명단에 넣었다"고 발표했다.장남 허웅(동부)이 일찌감치 예비명단 24명에 포함된데 이어 차남 허훈도 태극마크를 달면서 허 감독 삼부자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1차 강화훈련에 임하는 14명은 다음달 23일부터 31일까디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38회 윌리엄존스컵 대회에 출전한다.◇2016 남자농구대표팀 1차 강화훈련 및 윌리엄 존스컵 명단▲김선형, 변기훈(이상 SK), 김준일(삼성), 조성민, 이재도(이상 kt), 허웅(동부),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김종규(LG), 최준용, 허훈(이상 연세대),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6.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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